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월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국회,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및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데 필요한 민·관 협력 및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기구입니다.

 

1. 출범 배경 및 경과

정부는 지난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 18.4GW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 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한 ▲ AIDC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 AIDC 클러스터 조성 및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포함하는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발표하였고, AIDC 얼라이언스는 동 전략의 후속조치 성격을 갖습니다.

출범식에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가 포함된 정부부처,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기헌 위원장과 한준호·최형두 여야 간사, 황정아 의원이 참석하였고, 정부부처 및 국회 모두 AI 데이터센터의 국가 전략 산업화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각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2. 거버넌스 구성 : 정부·민간 공동의장 체제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정부는 배경훈 부총리 및 과기정통부장관이, 초대 민간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현 SKT 대표)이 맡습니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12개社로 구성된 의장단과 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 및 수출산업화 TF를 두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합니다.

의장단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에스디에스, 에스케이텔레콤, 엔에이치엔클라우드, 엘에스일렉트릭, 엘지유플러스, 엘지전자, 지에스, 카카오, 케이티, 케이티엔에프, 퓨리오사에이아이(가나다 순) 등 총 12개社로 구성됩니다.

 

3. 분과별 구성 및 주요 역할

AIDC 얼라이언스는 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의 분과장社와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분과장社
(운영 지원)
구성 및 주요 역할
수요 분과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AIDC 구축·운영社 중심으로 구성
  • AIDC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AIDC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제고
  • 대규모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및 레퍼런스 확보 방안 마련
  • 수요 기업-공급 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 마련
공급 분과 LG전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IT 및 전력·냉각 솔루션 기술 개발社 중심으로 구성
  • AIDC 분야 핵심 기술의 고도화 및 국산화 전략 수립·추진
  • AIDC 기술·솔루션의 상호호환성 및 표준화
기반 분과 카카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 AIDC 유관 협·단체, 대학(원) 및 법무법인(세종∙김장∙비트∙지평) 등으로 구성
  • AIDC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
  • 현장 맞춤형 AIDC 인재 육성 방안 마련

※ 각 분과 내 소분과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운영될 예정입니다(예: 산업통상부-소부장 공급망 소분과).

 

4. 수출산업화 TF 운영

3개 분과와 별도로 수출산업화 TF도 운영됩니다. 동 TF는 AIDC 분야 수출 역량을 보유한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여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의 AI 추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UAE 등 수요국을 대상으로 구축부터 운영까지 AI 데이터센터 전반을 패키지로 수출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입니다.

 

5. 향후 추진 일정

AIDC 얼라이언스는 2026년 3분기 중 각 분과 및 수출산업화 TF 별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4분기에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시행령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이어 2027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 출범과 AIDC 특별법 시행, AIDC 클러스터 지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DC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AIDC 국가 전략 산업화’라는 담대한 계획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DC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DC의 설계·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DC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6. 시사점

  • AIDC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고 통신·클라우드·전력·설비·반도체 기업은 물론 협·단체와 대학(원), 법무법인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 고도화와 산업 육성, 자금 지원은 물론 법·제도 개선과 인재 양성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그간 부처별로 나뉘어 다루어져 온 AIDC 관련 현안이 하나의 창구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AIDC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동 기구의 정책 논의 등 행보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특히 기반 분과의 경우 ‘AIDC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주도하게 되므로, 전력 계통 접속과 입지·인허가, 분산에너지, 클라우드·데이터 관련 규제 등 그간 AIDC 구축·운영의 애로로 지적되어 온 제도적 쟁점들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도 설계의 초기 단계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므로, 기업으로서는 자사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항목을 미리 정리해 두고 분과 논의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수출산업화 TF를 통해 UAE 등 수요국에 대한 AIDC 패키지 수출 전략이 추진됩니다. 국가 간 패키지 수출은 컨소시엄 구성과 역할 분담, 지식재산 귀속, 데이터의 국외 이전 및 현지 규제 준수, 수출통제 등 복합적인 법률 쟁점을 수반하므로, 관련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계약·규제 리스크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울러 공급 분과가 추진하는 AIDC 기술·솔루션의 상호호환성 및 표준화 논의는 향후 조달 요건이나 국제표준 대응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화 논의의 진행 경과와 국산화 전략의 방향 역시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자사의 기술·제품 전략에 반영해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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