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8월 11일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의 4개 정예팀이 2026년 상반기에 개발한 AI 모델들이 모두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Epoch 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모델(Notable Model)’로 등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에서는 독파모 프로젝트의 개요, 이번 등재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파모 프로젝트의 개요

독파모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에 대한 의존에서 비롯되는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하여 과기정통부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여 온 사업입니다.

정부는 선정된 정예팀에 대하여 ▲GPU, ▲데이터 공동구매 및 팀별 데이터 구축·가공 비용, ▲‘K-AI 기업’ 명칭 부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7년까지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하여 정예팀을 압축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이번 등재의 주요 내용

Epoch 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등재 현황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사람 중심 AI 연구소』(HAI, Human-Centered AI)가 매년 발간하는 ‘AI Index’ 보고서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등, 개별 국가 및 기업의 AI 경쟁력을 평가하는 대표적 척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등재 목록에는 아래와 같이 4개 정예팀이 2026년 상반기 동안 개발한 AI 모델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정예팀 모델명
모티프테크놀로지스 Motif-3
LG AI연구원 K-EXAONE 2.0
SK텔레콤 A.X K2
업스테이지 Solar Open2 250B

[참고] Epoch AI의 주목할 만한 모델(Notable Model) 등재 현황

같은 기간 Epoch AI의 등재 목록에는 앤트로픽, 메타, 알리바바, 문샷 등 글로벌 빅테크 및 주요 AI 기업이 공개한 모델도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2026년 현재 Epoch 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중국, 한국 3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이번 등재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면서, “독파모 프로젝트 정예팀들이 `26년 상반기 동안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과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를 공개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 조성 역량을 입증”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배경훈 부총리 역시 “대한민국의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3. 시사점

  • (글로벌 AI 경쟁력의 입증) 이번에 4개 정예팀이 개발한 독자 모델들이 모두 국가의 AI 경쟁력을 가늠하는 국제적 지표로 통용되는 ‘주목할 만한 모델’로 등재되었다는 것은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적 성과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하여 개발 환경, 가용 자금이나 자원이 훨씬 열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가진 잠재적 역량이 이러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못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협업 및 사업화 기회의 확대) 이번 등재는 국내 AI 기술에 대한 대외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AI 기술과 독파모 프로젝트를 주시하는 해외 AI 기업·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 모델 현지화, 컴퓨팅 인프라 연계,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논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해외 협업 시 법적 쟁점의 선제적 점검) 다만 이러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은 AI 모델과 학습데이터의 권리관계,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허용하는 상업적 이용·재배포·파생모델 개발의 범위, 공동개발 성과 및 개량기술의 귀속, 데이터의 국외 이전과 보안, 성능·안전성에 관한 책임 분담 등 매우 복잡한 법적 쟁점들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협업 검토 초기 단계부터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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